
넷플릭스에서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스파이 영화 [아토믹 블론드]를 관람했다. 개봉일은 2017년으로 좀 된 편이고 개봉했을 때부터 보고 싶었지만 그때는 내가 고등학생이었기에(....) 보지 못하고 이제서야 넷플릭스로 관람했다.

[아토믹 블론드]는 샤를리즈 테론, 제임스 매커보이가 출연한 스파이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냉전시대 베를린을 배경으로 하며, MI6를 비롯한 전 세계 스파이 요원의 명단인 '리스트'를 두고 벌어지는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은 샘 하트의 [가장 추운 도시]이나 영화 제목이 바뀌었다고.

일단 전체적으로 영화를 다 보고 난 생각은, '분위기 되게 잘 잡았다'였다. 냉전 시대의 차갑고 아무도 못 믿는 분위기와 사회상을 차가운 잿빛과 하늘 빛으로 잘 표현했고, 중간중간 시위대를 표현하는데 들어간 CG도 어색하지 않았다.

또한 제임스 매커보이도 잘했지만 테론이 진짜 스파이에 빙의한 연기와 분위기를 펼쳐서... 정말 블랙 위도우가 있었다면 저렇지않았을까 싶었다. 부족한 내 눈이지만 고증도 다름 잘 지킨것같고, 유튜브에서 클립으로만 본 계단 액션 장면도 정말.. [익스트랙션] [킹스맨] 같은 원데이크 액션에 환장하는 나에겐 매력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차가운 스파이의 액션이 돋보여 누구에게나 추천드릴 수 있는, 다만 조금은 내용을 따라가면서보면 더 재밌는,
[아토믹 블론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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