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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너무 달려 떨어진 기름, [비공식작전(2023, 넷플릭스)] 후기

넷플릭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을 관람했다. 아마 이 영화 [오펜하이머]에 밀려서 흥행을 못한 걸로 기억하는데 그탓인지 상당히 빨리 OTT 시장에 풀렸다. 오늘 보니 100만을 겨우 넘겼더라…아무튼 탑10에 올라왔겠다, 오랜만에 한국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1년째 납치된 외교관을 구해야하는 다른 외교관과 그를 태운 한국인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으며 [터널]을 감독한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다시 잡았다.

우선 다른 분들의 평은 ‘무난하다’ 느낌. 그럼에도 흥행이 안된 이유는 중동에 가서 인질로 잡힌 다른 한국인을 구한다? [모가디슈]와 [교섭]과 너무 유사하다는 점이 발목을 잡은것같다. 시놉시스를 봤을때 어디서 봤나…했더니 모가디슈였구나 싶은. (물론 둘다 안봤다)


그래서 아쉬운 점이 난 그냥 이 영화가 코미디로 갔으면 좋겠다싶었다. [극한직업]처럼 그냥 구출 코미디로 가는거지. 그럼 그래도 평이 나쁘지는 않았을것 같다. 흥행은 물론 머펜하이머가 다 쓸어갔겠지만…실제로 영화를 보고 단점으로 느낀게 이 영화 너무 다하려고 한다.

총격전에 카레이싱에 액션에 고증잡고 등장인물도 많고 악역도 많고 그와중에 가족감동씬 형제감동씬 동료감동씬 아주 감동씬은 오지게 많아서 거부감이 절로 들었다. 처음 나왔을때나 캬-하는데 이런 연출이 4,5개 나오니까 와…역시 한국영화는 한국영화구나 싶었던.

나름 개그코드는 맞아서 재밌긴 했는데, 스토리도 아쉽고 결말도 그닥이고 연출도 많이 아쉽고…내가 그린건 ‘코미디 기반 인질 구출’이었는데 열어보니 코미디는 별로 없어서 아쉬웠던, 오늘도 한국영화인,
영화 [비공식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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