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시리즈 온에서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를 관람했다. 요즘 시계에 관심이 많아 영화 속에 나온 시계들을 보던 중 카렌 길런이 출연한 본작에서 카시오 시계를 찬다는 글을 보고 뽐뿌(?)가 와서 바로 관람했다.

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성공률 100% 킬러인 ‘샘’과 샘의 엄마 ‘스칼렛’ 그리고 샘이 실수로 맡게 된 아이인 ‘에밀리’가 살인청부업체인 ‘회사’를 상대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게 도서관 3인방이나 네이선 패밀리 이야기도 있긴 한데 그것까지 얘기하면 너무 글이 길어질것 같았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영화가 너무 어수선해서 글로 못 담는다는 이야기다…스토리도 캐릭터성도 개연성도 액션도 병맛도 더 잡으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그-나마 액션만 건진 영화.

왜 그나마냐면 전반부 액션은 진짜 와 발로 카메라 들었나 싶을 정도로 허접한데 후반부의 도서관 액션은 꽤나 좀 치기 때문. 그래도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액션이 볼 만한 정도고 스토리도 뭐 뇌빼면 봐줄만하고, 샘이 너무 Badass해서…정도가 되겠다.

개인적으로 샘이 퇴근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우유로 직접 밀크셰이크랑 시리얼을 먹으면서 일본 아동 애니를 보는 장면을 너무 좋아한다…난 최애의 사생활을 보여줄 때 약하다…

아무튼 아무튼 뇌 빼고 가볍게 볼 영화가 필요한 관객분, 카렌 길런 팬이신 분, 아니면 그냥 아무 액션 영화나 보고 싶은 관객분께 스윽 꺼내보는 오늘의 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였다.
+참고로 극장에서는 두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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