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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릴러

아무를 모르는 그 섬, [셔터 아일랜드(2010, 왓챠)] 후기

왓챠피디아에서 영화 [셔터 아일랜드]를 관람했다. 요즘 리뷰감으로 쓸 영화가 떨어져서 인스타 스토리에서 인생 영화 질문을 받았는데 [듄]부터 [허공에의 질주]까지 다양한 영화가 들어와서 그저 황송…

영화 [셔터 아일랜드]는 정신병동으로 구성된 섬에서 실종된 한 명의 환자를 찾기 위해 두 명의 형사가 섬으로 가는 영화다. 그 마틴 스코세이지가 감독을 맡았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벤 킹슬리가 주연을 맡았다.

일단 나는 결말을 모르고 봤다. 정확히 말하면 대충만 알고 봤다…일단 반전이 있는건 아는데 그 영화가 이거 맞던가…? 아닌가 기억이 가물가물가물치 심지어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인건 영화 틀고 알았다. 거의 아무것도 모른 채 영화를 튼 샘.

그랬는데 재밌었다. 감독이 감독인만큼 소재도 재밌었고, 물론 반쯤 스포를 당하긴 했지만 반전도 재밌었고, 영화 내내 조용히 흘러가는 긴장감이 서스펜스에 매력을 더했다. 결말을 알고보니(반쯤이지만) 복선을 찾아보는 소소한 매력도 있었다. 그래서 끝나기 30분쯤에는 이 영화 맞네…싶었던ㅋ

전반적으로 아…레오나르도 연기 진짜 잘하네…이러니까 페르소나로 삼았지ㅋ 근데 자주보니까 좀…겹쳐보여…[타이타닉]…[레버넌트]…그리고 플킬문…사실 여기서 탈출해서 플킬문의 삼촌 집으로 간게 아닐까? 그러다 레버넌트의 혹한기로 가고…

물론 개인적으로, 정신병을 앓고 있는(좀 심하게), 사람의 입장에서는 뭔가 좀 무섭기도 했다. 아니…정신병자들이 다 저러지는 않아…근데 나도 저러면 어떡하지 나도…저러면 어떡하지 싶었던, 어느새 스코세이지에게 가스라이팅 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던,
영화 [셔터 아일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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