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영화 [악마들]을 관람했다. 극장에 포스터가 걸린걸 본지 꽤나 안된것 같은데도 OTT에 벌써 풀렸다. 원래 오늘은 [렌필드]나 [인시디어스 4]를 보려했는데 올라오자마자 탑1을 찍은지라 급하게 한국 형사 스릴러물을 보게 되었다…
영화 [악마들]은 연쇄 살인마와 몸이 뒤바뀌게 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렇게 말하면 간단하긴 한데 조연이 너무 많아서 뭔가 보다보면 어지럽긴 하다.
내가 한국영화에 거는 기대는 정말 최저나 다름없다…바디체인지 형사물? 세상에…어떤 똥일까 대체싶은 심정으로 관람했다. 그래서 그런지 어…? 나름 괜찮은데? 막 못볼 정돈 아닌데? 싶었다.
물론 아쉬운 부분 당연히 많다. 특히 서사나 개연성은 내던졌고 결말도 열린결말로 끝나서 더 아쉬울 뿐더러 스토리 전개는 너무 뻔하다. 하지만 다른 한국 스릴러와 비교한다? 그럼 얘기가 달라진다. 꽤나 나름 ‘볼 수는’ 있는 영화가 나온다. 소재가 특이하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스릴러. 물론 내가 알바하면서 보느라 좀 뇌를 빼고 보긴 했다만 스릴러물에 반전을 좀 섞어서 관객을 휘두르려는 트라이와 바디체인지에 개연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좋게 주고싶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스릴러를 재밌게 보시는 분, 아니면 또 언급하는 맥주 한캔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찾으시는 분께도 추천해드리는 오늘의 영화,
[악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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