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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쁘지 않았잖아, [트리플 프런티어(2019, 넷플릭스)] 후기

오늘 넷플릭스에서 영화 [트리플 프런티어]를 관람했다. 전에 예고편만 한번 봤는데 굉장히 느낌있어서…찜한 영화에 넣어놨는데 탑10에 안본게 하나도 없는 지금 군인영화 드가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아싸 군인이 하이스트 영화래 얼마나 재밌을까 캐스팅도 미쳤다

영화 [트리플 프런티어]는 퇴역한 군인들이 다시 모여서 남아메리카의 마약상의 금고를 털러가는 영화이다. 캐스팅에는 DC확장유니버스에서 배트맨을 맡았던 벤 애플렉, [문나이트]의 오스카 아이작, [젠틀맨]의 찰리 허냄, [킹스맨: 골든 서클]의 페드로 파스칼이 출연했다.

개인적으로는 배드 엔딩을 기대했다. 다들 나쁜 돈을 훔치려다 서로 싸우기도 하고 그 와중에 누구 죽고 내분도 일어나고 그래서 결국 망하는 파멸 엔딩…이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약스포로는 누가 죽긴 한다. 누가 죽긴 하는데 이게 야!!!! 너 때문에 죽었어!!!! 뭐래 네가 하자매!!!!! 이게 아니라 저거 한 5분 하고

그럴수도 있지. 하고 노래부르면서 시체랑 돈 싣고 감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의 불호 포인트 중 하나는 주인공(오스카 아이작)이 먼저 돈 훔치자고 사람 모아놓고 자기 손은 진짜 안 더럽힌다…대마기르는 마을 사람들도 먼저 안 죽이고 10대애들도 무고하다고 안쏘고 그럼…아니 무슨 마음가짐으로 온거세요

보는내내 이게 맞나…? 어 그래도 잘 된다! 그래 다 죽여 하하 빵야빵야!!! 어 또 꼬인다! 얘네 백업 플랜같은건 없나봐!! 그래 다 죽여 하하!! 어…어…어 그래 아무튼 잘 됐다…그래도 기대한거비에서는 아쉽지만 나름 재밌었던, 배우들의 열연이 좋았던 영화,

[트리플 프런티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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