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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SF

3분 요리 그 잡채, [더 마블스(2023)] 노스포 후기

메가박스에서 오늘 [더 마블스]를 관람했다. 기대는 안하고 아침부터 비몽사몽 일어나서 갔다…심지어 영화티켓도 모아놓은 포인트로 샀다. 뭔가 돈쓰면 아까운 기분 들것 같았음…아무튼 그렇게 오랜만의 마블을 만나러 갔다.


영화 [더 마블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브리 라슨, [완다비전]의 티오나 패리스, [미즈 마블]의 이만 벨라니와 [어벤져스]의 사무엘 L.잭슨, 그리고 기대를 모았던, 박서준이 함께한다. 감독은 [캔디맨]의 니아 다코스타가 메가폰을 잡았다.


일단…소ㅗㅗㅗㅗㄹ직히(욕 아님) 전 나름 괜찮게 봤습니다… 이게 왜냐면 난 앤트맨3를 상정하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오갤3? 어림도 없지 그건 제임스 건이 DC가기전에 주고 간 프레젠또. 였고. 앤트맨 3보고 너무 충격받아서 그동안 빈말로 마블 갔네~ㅈ졋네~망햇네ㅋㅋ 했는데(드라마를 안보고 지냄) 그 영화 딱 보고 크레딧 올라가면서
‘아…내 청춘을 함께했던 마블은 로다주의 스냅과 함께 사라졌구나…’하고 주마등 스쳐감


아무튼 전 괜찮았습니다. 이유는 크게 3가지인데요,
-뇌빼고(스토리, 개연성 신경 X) 보면 괜찮음
-카말라가 트롤짓을 안함(나머지 둘이 함)
-쿠키영상에서 지림

첫번째부터 보죠, 스토리 신경쓰지 마세요.
스토리는 잠이 다 깬 평론가들의 것. 우리는 액션과 빛나는 건물, 반짝거리는 주먹을 보려고 이 영화를 본겁니다. 개연성? 쓰레기같은 빌런? 상관없습니다 마블의 빌런은 로키와 타노스빼고 언제나 쓰레기였습니다.

그리고 카말라가 트롤짓을 안함.
난 막 캡틴마블 만나면 기절하는 연출나올줄 알았다. 실제로 내가 멘토님을 만나면 그럴테니까... 근데 의외로 근들갑? 거의 안 떨고 중반부턴 수상할 정도로 차분해지더니 후반가면 얘가 제일 히어로같다…나쁘게 말하면 얘는 왜나옴?인데 좋게보면 좀 웃겼고 재밌었다. 나쁘지않은 미즈마블의 영화 데뷔작같았다.

그리고 카메오!!!! 으아아아아ㅠㅜㅠㅠㅠ 그래 너도 데뷔해야지ㅠㅜㅠㅠ 고맙다ㅠㅜㅠㅠ
쿠키영상: ??????? (지림)


이어서…어 음 스토리랑 빌런 빼면(=영화가 없어지면) 괜찮게 보이지 않나…? 아, 박서준은 ㄹㅇ 눈을 의심할 정도로 ㄹㅇ 3분 요리였다. 실제 분량이 3분 정도라 한다…안나와도 상관없고 뭐 끼워넣어도 상관없는데 왜 넣은지는 알것같은 ㄹㅇ 3분…이었다.

뇌 빼고 생각없이 보면 좋은 영화, 박서준 나온다고 1년전부터 근들갑떨고 3분 보여준 영화, 마블의 나쁜점이란 나쁜점은 죄다 모아놓은 영화, 그래도 좋은점도 쪼금 가져온 오늘의 캡틴,
영화 [더 마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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